치마를 즐겨 입는 여성이라면 치마가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돌아가 있거나
옆 선이 앞쪽을 향해 있는 상황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유난히 자주 이런 현상이 반복된다면 골반변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변비와 생리불순, 체형변화를 의심하라!
변비, 생리불순은 골반이 뒤틀림을 알리는 신호!
골반이 틀어지면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그 중 골반과 전혀 상관없는 변비,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골반이 틀어지면 그 안에 있는 내장이 압박을 받으면서 소화가 안되고 장의 움직임이 나빠지므로 변비가 생기게 되며, 자궁과 난소 역시 압박을 받게 돼 생리 불순 및 생리통을 발생시킵니다.
이뿐 아니라 골반 주변 장기들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지방 대사가 제대로 되지 않고 노폐물이 제거되지 못해 배와 엉덩이에 군살이 생기기 쉬운데, 이는 팔뚝도 굵어지기 쉬운데 상체의 근육이 긴장되 팔의 혈액순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특히 몸의 중심인 골반이 비뚤어지면 상체도 틀리게 되는데, 골반이 한 쪽으로 틀어져 있으면 허리 쪽 척추는 그 반대로 이동해 몸의 쏠림 현상을 막으려 하고 우리의 몸은 나름대로 균형을 맞추려고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틀어짐이 진행되는 것입니다.
휘어진 골반은 다리를 O자’형이나 ‘X자’ 형으로 변형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한쪽 다리로 서 있는 것은 금물
골반의 틀어짐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성들은 미끈한 다리 라인을 위해 굽이 높은 하이힐 구두를 즐겨 신지만, 이는 골반 건강에 무척 해롭습니다.
골반 전체가 앞쪽으로 쏠려서 골반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요통의 원인으로 작용하므로 걸을 때 체중에 부담이 가지 않는 2∼3㎝ 굽의 신발을 신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는 골반이 바깥쪽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좋지 않으며, 의자에 앉을 때에는 골반을 의자의 안쪽에 최대한 붙이고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을 서서 일하는 것도 골반에 좋지 않은데, 피치못하게 오랫동안 서 있을 때에는 양쪽 다리에 번갈아 힘을 줘 힘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바닥에 앉을 때에는 한쪽 손에 무게를 실어 비딱하게 앉는것은 피하도록 하며, 한쪽으로 체중이 쏠려 골반이 비뚤어지는 원인이 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골반교정은 하루 3회 10회 운동으로
심하게 골반이 틀어진 경우에는 빠른 시간안에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골반 교정 치료를 받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자가진단법을 통해 골반이 살짝 틀어졌다고 판단되면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법으로 어느 정도의 효과를 볼 수가 있으며,일단 문틀에 한쪽 몸통을 기대어 바로 서서 기댄 쪽의 어깨와 팔은 문틀 뒤에 놓고 다리는 문틀 앞에 놓도록 합니다.
천천히 어깨와 팔은 앞으로 밀고 다리는 뒤로 당긴 후 한쪽 다리를 들어올려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양손을 무릎 위에 놓고, 그 자세에서 양손을 아래 쪽으로 천천히 밀면서 상체를 굽힙니다.
또 양쪽 무릎 사이에 쿠션을 끼우고 바로 누운 자세에서 천천히 양쪽 무릎을 가운데(쿠션) 쪽으로 모으고 잠깐 유지한 상태에서 침대의 모서리에 누워 한쪽 무릎을 굽혀 양손으로 잡은 뒤 천천히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는데, 반대쪽 다리가 들어올려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이런 자세를 하루 3번 정도, 1회에 10번정도 반복할 수 있도록 하면 교정효과를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