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00님 54세 여성
상기 환자는 내원 당시 아래와 같은 복잡 다단한 증상들을 호소하셨습니다.
30대 초반에 베체트병(Behcet's disease) 진단을 받았고 섬유근통 증후군을 앓았으며 첫 출산 때 제왕절개로 출산하면서 염증을 방지한다고 산모의 몸을 찬 곳에 두고 처치한 이후부터 하체 쪽으로 얼음이 든 느낌이 들어서 여름에도 에어컨이나 찬 기운이 하체 쪽으로 몰려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는 담요를 덮어야 할 정도로 힘들었다는 분입니다.
일상생활에서의 몸 상태의 설문검사에서
“식탐이 강해서 육식을 선호한다.
소변이 잘 안 나온다.
변비가 있다.
잠들기가 힘들다.
잠을 푹 자지 못 한다.
꿈이 많다.
땀을 잘 흘린다.
머리, 얼굴에만 땀이 난다.
평소 물을 잘 안 마신다.
(잦은 방광염증상과 소변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물을 잘 못 마셨다 하심)
차가운 물을 좋아한다.
출산 봄2회 제왕절개2회
머리가 잘 아프다.
머리가 무겁다.
자주 어지럼증이 있다.
신경이 예민하다.
목덜미가 뻣뻣하다.
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다.
어깨가 결린다.
허리가 아프다.
허리를 굽히고 펴기가 힘들다.
허리에 찬 기운을 느낀다.
하체가 시리다.
손은 따뜻하나 발은 차다.
손발이 저리다.
기운이 없다.
피부가 건조하다.
멍이 잘 든다.
몸에 열이 있다.
얼굴이 잘 붓는다.
입안이 마른 편이다.
한숨을 자주 쉰다.
헛구역질이 잘 일어난다.
숨이 잘 찬다.
가슴이 답답하다.
가끔 심장이 벌렁거린다.
명치 아래를 누르면 아프다.
배가 부푼 느낌이 난다.
배에서 꾸럭꾸럭 소리가 난다.
전신 부종 증상으로 20년 이상 소시지모양의 손목을 가지고 살아왔다.” 라고 작성해주었습니다.
K00님의 통합검진 진료결과는 선천적으로 심혈관의 혈액순환 기능에 약점을 가진 화형체질을 타고 났으며 전신척추검사 결과 X형 휜 다리 골반불균형 체형이며 전신척추엑스레이검사 상 일자목과 척추측만증, 요추퇴행성디스크증상 등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내원 당시 가장 불편을 호소하신 만성적이고 고질적인 두중(머리가 맑지 않은 증상), 두통 및 다리 무거운 증상, 종아리 저림 증상, 어깨 결림 증상 등은 기능적으로는 어혈 및 림프순환장애와 관련된 체중증가로 인한 비만상태와 직적벅인 연관성이 있고 구조적으로는 골반불균형, 턱관절불균형, 요추흉추 등의 측만증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진단되었습니다.
그리고 심장기능과 관련된 여러 증상들(언덕을 오를 때 숨찬 증상 및 늘 가슴사이 잔중경락이 아팠던 증상 등 )은 선천체질인 화형체질의 특성과 관련하여 심장의 기능을 약하게 타고난 것과 직접 간접적인 원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소장의 기능을 약하게 타고 나서 소장의 신진대사 기능저하와 관련된 소화불량 장내 이상가스발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으므로 전신 미만성 부종을 치료하기 위한 림프해독치료와 적극적으로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체질강화 기혈순환치료 및 어혈치료를 위한 청혈해독치료(한약복용 금진옥액사혈요법 비강사혈요법 해독식이요법)가 필요한 상태였습니다.
설체부종 두중통 일과성 부정맥증상 등의 발현 역시 화형체질의 특성상 심장의 혈액순환 작용이 부족하고 스트레스에 과민한 선천체질과 연관이 있는 증상들로 진단되었습니다.
혈액검사 상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높았고 비만지수 역시 높았습니다.
이에 고지혈증 약으로 일시적으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조절하거나 식욕억제제 등으로 체중을 감량하는 방법이 아닌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본원의 SH2청혈해독요법과 림프해독요법 전신통합조정요법을 처방하여 8월부터 9월까지 2달간 집중적인 치료를 진행 하였습니다.
2개월간의 치료 결과 전신 부종과 고질적인 두통 등이 확연하게 호전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골반과 척추의 구조적인 문제들은 치료과정이 많이 남아 있으나 우선 오랜 기간 동안 고통스러웠던 여러 가지 기타 증상들도 어느 정도 완해 되어가고 있으므로 향후 좀 더 지속적인 치료관리와 함께 스스로의 생활습관 개선, 식이습관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잘 지켜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욱 활기차고 아름다운 건강인이 되시리라고 기대합니다.
시선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 조 윤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