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온도의 부위별 적정온도를 살펴보면 뇌신경과 뇌세포가 정상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알맞은 온도는 섭씨 32-34도,여성의 자궁과 질은 38도,대장의 온도는 38-40도 내외라고 합니다. 이러한 인체의 부위별 적정 온도가 유지되지 않으면 인체의 생리기능과 대사에 이상이 생겨 질병을 야기합니다.  질병이 발생하면 생명유지에 기본이 되는 생화학적인 대사과정에 온도변화가 발생하고 병적 요인을 물리치고 생리기능을 정상으로 돌리기 위한 보호기능 작용을 위해서 체온의 변화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만성질환으로 체온저하가 있는 경우에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5-6배 올라가고 체온이 1도 낮아지면 면역력이 30%나 감소됩니다. 체온을 상승시키면 혈액순환과 기초대사 량이 개선되기 때문에 뇌의 혈액순환과 장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육체적 정신적 컨디션이 좋아지므로 질병치료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체는 대부분 수분으로 구성된 유기체로 인체의 세포가 가장 활발할 때인 유소년 때는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70%라고 합니다. 그러나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는 75%,어떤 학자는 85%의 체액이 충족되어야 정상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체노화는 체액의 감소가 주된 원인이 됩니다. 노화의 진행은 열량과 수분인 체액의 감소가 노화를 촉진하는 기본이 된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소변을 자주 보게 됩니다.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싫어 물을 적게 마시면 노화가 촉진됩니다. 체액의 과부족과 질병과의 관계에 대하여 적정 체액을 일정하게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많은 만성병의 주된 원인이라고 합니다.  통증에 대한 진통도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통증은 산성이 높은 체액이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발생하게 되는데 많은 양의 물을 함유한 혈액이 세포주위를 순환할 때 물의 일부를 세포 속으로 들어가게 하여 수소분자를 배출하게 하여 산도를 감소시키면 진통이 됩니다.

한의학에서도 몸을 건강하게 하려면 머리와 가슴은 서늘하게 등과 배와 허리는 따뜻하게 하라고 하였고 기혈의 생리적 기능 활동을 수승화강이라는 이론 체계로 설명하여 체온과 체액의 항상성 유지를 강조하였습니다. 현대 생활에서 난치성 만성 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평소 물을 적게 마시는 분들과 따뜻해야 될 아랫배부위는 오히려 차갑고 서늘해야 될 머리와 가슴부위는 열한 상태인 분들이 치유가 어려운 질환으로 고통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질환에 속하는 여성의 방광염과,재발이 잦은 질의 염증,아토피성 질환과,피부질환,알레르기비염,신경통,관절염으로 고통 받는 분들의 체온과 체액의 검토해보면 정상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각종 건강식품이 범람하고 있습니다.같은 건강식품을 먹은 사람들의 반응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각 사람이 유지하고 있는 체온이 다른 것이 반응을 다르게 나타나게 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체온(火)과 체액(水)을 적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인체의 모든 생리 활동의 항상성을 지켜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한의학의 수승화강 이론체계로 구성된 치유방법인 한약과 약침 및 순환침요법 등은 체온과 체액의 항상성을 지키는 근간이 되어 통증 및 만성질환의 치료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